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민주동문회 회장 강병수입니다.
추석이 가까웠습니다. 회사나 집이나 조금은 부산스런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명절을 위한 우리의 마음도 몸도 조금 바쁜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 잘 계시는지요? 멀리 해외에 있는 동문들도 잘 있는지요.
이럴 때 일수록 조국이 그리고 가족과 친구가 그립게 마련입니다.
민주 동문회 홈페이지(www.uos.or.kr) 게시판에 보면 미국 뉴욕의 정현태
일본의 최환용 파라과이의 김정미 동문의 소식이 자주 올라옵니다.
감사드리고 그만큼 보고 싶은 사람이 많고 외롭다는 것을 말없이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회원 여러분 멀리 있는 동문에게 한마디라도 따뜻한 메일이나 전화를 보냅시다.
군대에 있는 동문(조기연 등)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동문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어렵고 힘든 동문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갖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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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9월 28일 14면) 한겨레신문 생활광고를 보면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관한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국민연대의 의견광고가 실렸습니다. 보신 분도 있겠지만, 요지는 그동안 1차 신청한 8,440명중 2,600명만 현재 심의에 그쳤고 그것도 명예획복이나 보상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내용과 새롭게 만들고 있는 법률개정안(www.uos.or.kr 참조) 도 국회에 상정도 되지 못한 실정을 알리면서 공동의 행동 방침을 알리고 함께 실천할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10월 한달간은 접수하지 말고 법개정과투쟁서명운동에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직은 명예획복을 요구할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만든 세상이 아니기에 이런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화운동에 관한 명예회복이나 보상을 바라는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아니라는 생각에 작년에 공고가 있고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어도 아직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순수한 삶이 또한번 왜곡당할까 걱정도 되었고 애당초 누구에게 인정받고 보상받으려는 생각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현실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많은 동지들이 신청한 상황에서 우리도 신중하게 생각하여 준비하고 공동으로 결의하고 따내야할 몫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민동 홈페이지에 특별히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관한 면을 신설하고 여러가지 자료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의견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신청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맞다면 공동으로 결의하고 공동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던지 아니면 좀더 적극적으로 민동 차원에서 준비위를 꾸리고 간사를 두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자는 것인지 아무런 의견이 없습니다.
사실 법률적으로 볼때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해당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을것입니다. 민주화운동은 우리 모두 함께 했지만 그중 일부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였거나 징역을 살았거나 아니면 학교에서 제적을 다하였거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였거나 한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될 수 있는 경우에 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의 생각은 운동은 우리가 함께 아니 대중과 함께 한것입니다. 따라서 법률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지는 않지만 자유롭게 의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의 찬성과 권유가 있어야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신청할 수 있고 그 결과 나오는 명예(?) 혹은 보상금을 함께 나누고 좋은 곳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모으는 일부터 마음을 모으는 일 그리고 공동으로 준비한 일까지 여러분의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학번별로 이에 해당하는 동료의 명단을 홈페이지 혹은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함께 준비할 후배 간사가 필요합니다.
명단을 파악하고 동향을 알아보고 다른 민동이나 단체와 손발을 맞추고 시간이 없는 사람을 대신하여 증빙을 확보하는 일등 더 나아가 만약 보상을 받는다면 그중 30%를 헌납받아 시립대민주화장학기금(가칭)을 만드는 일까지 할 일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라도 활동비를 드릴테니 자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석 전에 이런 말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조금더 관심을 갖어주시기 바랍니다.
민동 홈페이지에 주소록을 올렸습니다. 전화번호도 있고 이메일도 있습니다.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우리 사이가 되길 바라고 민동 홈페이지에도 글을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수선한 세상에서라도 건강하고 맑은 우리의 의지와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강병수드림 710-0201,011-336-7815,kbs@hani.co.kr , 시립대 민주동문회 (www.uo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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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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