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힘을 얻은 하루였습니다.
꿋꿋하게 장거리 산행을 아주 재미있게 해 준 은채, 한규, 은민이 이 아이들이 오늘 정말 주인공이었습니다.
어려서 아름다운 추억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같이 데려와 준 성호형, 동민이 형에게 감사하며 항상 웃음으로 우리 산악회의 꽃이 되어 주는 윤윤숙 형수님, 그리고 정규형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호형님께서 뒤풀이 협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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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望月寺)
김 대 영
도봉산 중턱
눈 쌓인 바위에
천년 전 장인들의 손길로
한치도 어긋나지 않게 쌓아진 망월사(望月寺)
이름도 그윽하여
달을 바라보는 절이니
멀리서 보니 절경이라.
산과 어우러져 눈 속에 핀 꽃이라!
천년 전 바위를 쪼개며
지상의 불국토(佛國土)를 꿈꾸웠던 사람들의 마음이
곱게 곱게 실려서 쌓아진 절이니
오늘은 멀리서 절경(絶景)을 감상하며
현세의 욕망(欲望)을 잠시나마 접어 두니
귓가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적막한 산을 깨는
산사의 종소리
"댕그렁, 댕그렁, 댕그렁" 들리니
속세의 물욕들이 사라져 가네.
도봉산 눈길들이 절로 절로 천국가는 길이라.
세상에 물욕이 오늘은 더없이 덧없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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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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